요가할 때 숨을 참게 된다면? 초보자를 위한 호흡 방
요가를 처음 시작하면 자세를 따라가는 데 집중하다가 어느 순간 숨을 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팔을 올리거나 몸을 지탱하는 동작에서 힘이 들어가면서 호흡이 짧아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요가할 때는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어려운 호흡법을 외우기 전에 숨을 참지 않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어가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숨을 참게 되는 이유부터 살펴보기
요가에서 호흡을 놓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새로운 자세 자체가 하나의 과제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팔은 어디에 두지?’
‘허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다리는 제대로 하고 있나?’
이렇게 동작에 신경 쓰다 보면 호흡에 대한 관심이 뒤로 밀립니다.
특히 몸을 지탱하거나 힘을 사용하는 순간에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멈추기도 합니다.
이때 억지로 깊은 호흡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호흡이 멈췄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익힐 것은 들숨과 날숨의 구분
처음부터 복잡한 호흡법을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매트 위에서 편안한 자세를 잡고 다음처럼 단순하게 확인해보세요.
숨을 들이마신다 → 숨이 들어오는 느낌을 알아차린다
숨을 내쉰다 → 몸의 긴장이 조금 풀리는지 살펴본다
이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합니다.
호흡의 길이를 억지로 늘리거나 숨을 깊게 밀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보다 호흡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움직임과 호흡을 연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
요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본적인 연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움직임호흡
| 몸을 열거나 가슴을 확장하는 움직임 | 들숨과 함께 시도 |
| 몸을 접거나 힘을 풀어가는 움직임 | 날숨과 함께 시도 |
| 자세를 유지하는 구간 | 편안한 호흡 지속 |
| 호흡이 불편해지는 동작 | 동작 범위를 줄여 확인 |
다만 이것을 모든 요가 자세에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규칙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련 방식이나 동작에 따라 호흡 지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동작에 호흡을 억지로 맞춘다’보다 ‘호흡이 끊기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인다’는 기준으로 시작하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고양이-소 자세로 연습해보기
호흡과 움직임을 연결하는 연습은 고양이-소 자세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에서 시도하기 좋습니다.
테이블 자세에서 시작합니다.
1.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을 조금 열고 척추를 편안하게 움직입니다.
허리를 과도하게 꺾을 필요는 없습니다.
2. 숨을 내쉬며
등을 둥글게 만들면서 머리와 골반의 움직임을 천천히 따라갑니다.
3. 다시 들이마시며
처음의 움직임으로 돌아갑니다.
4. 몇 차례 반복하기
빠르게 반복하지 말고 한 번의 호흡에 하나의 움직임을 연결해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모양을 만드는 것보다 호흡과 움직임의 속도를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힘을 줄 때 숨을 참는다면
특정 자세에서 유난히 호흡이 멈춘다면 동작 자체가 현재 몸에 조금 버거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팔과 다리로 몸을 지탱해야 하는 자세에서 숨을 계속 참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조절해볼 수 있습니다.
- 자세를 조금 덜 깊게 만듭니다.
- 유지 시간을 줄입니다.
- 힘을 과도하게 주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필요하면 잠시 자세에서 나옵니다.
- 편안한 호흡이 가능한 범위에서 다시 시도합니다.
자세를 완성하기 위해 호흡을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깊게 숨 쉬어야 한다’는 생각도 내려놓기
요가를 시작하면서 ‘호흡은 깊고 길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 수련에서 호흡을 지나치게 조절하려고 하면 오히려 몸에 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 세 가지만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① 숨을 참고 있지는 않은가?
② 호흡 때문에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는 않는가?
③ 현재 동작을 편안한 호흡과 함께 유지할 수 있는가?
세 가지를 확인한 뒤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다면, 그 상태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익혀가면 됩니다.
요가 중 호흡이 불편해졌다면
수련 중 호흡이 갑자기 매우 힘들어지거나 어지럽고 불편한 느낌이 생긴다면 동작을 계속 밀어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에서 안전하게 나온 뒤 편안한 호흡을 회복하세요.
특히 기존에 호흡기나 심혈관 관련 질환이 있거나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개인 상태에 맞는 수련 방법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가 호흡은 참는 능력을 겨루는 것이 아닙니다.
초보자라면 이렇게 기억하세요
요가 호흡을 처음 익힐 때 복잡한 규칙을 한꺼번에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를 시작하기 전 → 한 번 편안하게 숨을 확인하기
움직이는 동안 → 호흡이 끊기지 않는지 살펴보기
힘들어질 때 → 동작의 범위를 줄이기
호흡이 계속 불편할 때 → 자세에서 나와 쉬기
이 정도의 기준만 가지고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요가에서 호흡은 동작을 더 어렵게 만드는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니라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신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세와 호흡을 동시에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동작을 조금 단순하게 만들더라도 편안하게 숨을 이어갈 수 있는 범위부터 찾는 것이 좋습니다.